1. 메타의 새로운 VR 게임 구독 서비스 "퀘스트플러스(Quest+) 출시 소식
메타버스에 진심인 기업, 메타(META)가 6월 26일(현지시간) 새로운 VR 게임 구독 서비스 퀘스트플러스(Quest+)를 출시했습니다. 퀘스트플러스 구독자들은 매달 새로운 VR 게임 2개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완전 대박이네요!! 매달 새로운 게임을 받을 수 있다니 VR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구독을 유지하는 동안에는 그동안 받은 게임들을 모두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퀘스트플러스의 구독료는 연간 약 60달러( 약 8만 원), 또는 월 약 8달러라고 합니다. 가격만 놓고 보았을 때 완전 '혜자'스러운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1년에 8만 원이면 괜찮은 VR 게임 1~2개 가격에 불과하니까요. 현재 퀘스트플러스는 메타의 기존 VR 전용 헤드셋인 '퀘스트2' 및 ' 퀘스트 프로'에서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오는 하반기 출시되는 신규 VR 헤드셋 '퀘스트 3'에서도 이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2. 퀘스트플러스는 메타의 어려움을 타개하는 묘수가 될 것인가?
여러분께서는 메타라는 기업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나요? 어쩌면 그게 뭐하는 회사지? 하는 분도 계실 수 있어서 간단한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메타(META)는 2004년 2월 4일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학생이었던 마크 저커버그가 하버드 대학교 학생들만을 위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더페이스북"(THE FACE BOOK)을 설립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네, 맞습니다. 여러분이 한 번쯤은 들어보신 그 이름 '페이스북' 줄여서 '페북'의 그 페이스북입니다. 한 때 전 세계에서, 그리고 한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앱인데 요즘 들어 뜸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습니다. 메타는 미국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회사로, 전 세계적으로 29억 명이 넘는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1년 10월 28일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사명을 변경하였습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향후 메타버스의 세계를 주름잡겠다는 의도가 직접적으로 보입니다. 메타는 2012년 인스타그램, 2014년 왓츠앱을 인수했으며, 2021년 오큘러스를 인수했습니다. 2022년 1월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리얼리티랩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바로 이 리얼리티랩스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사용자들이 가상 세계에서 소통하고, 게임을 하고, 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메타라는 기업이 이제 어떤 기업인지 감이 좀 잡히시나요? 그런데 메타의 VR 사업을 담당하는 리얼리티랩스 사업부는 만년 대규모 적자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1분기에는 39억 9000만 달러(약 5.2조 원)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적자를 냈고, 그에 비해 매출은 매우 적은 3억 3900만 달러(약 4411억 원)에 불과합니다.
이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퀘스트플러스는 최근 어느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채택했습니다. 이로써 메타는 안정적이고 정기적인 구독료를 얻음으로써 리얼리티랩스의 실적 개선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개별 콘텐츠를 구매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VR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 여러분은 다 아시죠? 이렇게 함으로써 메타는 VR 게임 이용자를 더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2024년에 출시 예정인 메타의 숙명의 경쟁사 애플의 MR 헤드셋 '비전 프로'덕에 앞으로 AR/VR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메타의 VR기기 판매량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메타의 퀘스트플러스가 소비자들을 사로잡아 메타버스 사업을 다시 일으켜줄 묘수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합시다.
3. 일론 머스크랑 마크 저커버그의 현피?
한편, 최근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와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의 말싸움 소식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6월 21일(현지시간), 한 트위터 사용자가 올린 글에서 비롯됩니다. 그 사람은 머스크에게 메타가 곧 출시할 SNS'스레드'가 트위터의 라이벌이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했습니다. 이 질문에 머스크가 저커버그를 의식하고 재미있는 답변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답글이 달리기를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배웠으니 조심하라'라고 달렸는데 머스크는 '나는 저커버그와 싸울 준비가 되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를 본 저커버그도 피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위치를 보내라면서 응수했고, 머스크는 종합격투기 UFC 경기가 자주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에서 보자고 말했습니다.
둘의 결투가 실제 이루어질지 알 수 없지만, 저커버그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저커버그가 이미지 변신을 위해 머스크와의 대결에 응수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메타가 SNS에서는 틱톡, 스냅쳇에 밀리고 VR에서는 애플에 추격당하는 상황인 만큼 강한 자신감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하는 저커버그의 의도라는 것입니다. 또한 이 사건은 트위터의 주인인 머스크가 직접 메타의 새로운 SNS를 홍보해 주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싸움의 결론이 어떻든 간에 메타의 새로운 SNS '스레드'가 출시와 동시에 크게 알려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4.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 향방은?
메타 플랫폼스(META)의 주가는 26일 278.47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VR이 아직 대중화에는 이르지 못한 만큼, 새로운 서비스 출시 소식이 주가에는 아직 큰 영향을 주지 못한 모습입니다. 향후 SNS의 세계 1등기업을 지키고자 하는 메타의 주가가 어떻게 될지 관심 있게 지켜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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