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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있는 이야기 :)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 애플(AAPL) ; '비전 프로'와 함께 이제는 시총 4조 달러를 향해...

by 김에버 2023. 7. 9.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은 어디일까요? 네, 그렇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는 아이폰을 판매하는 회사 애플(AAPL)입니다. 2007년 6월, 이 세상에 아이폰을 처음 선보이며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스티브 잡스의 모습은 정말 유명하죠. 그 이전까지만 해도 애플이라는 회사는 가치가 엄청 낮았습니다.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려서 별 볼일 없는 컴퓨터 회사였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에 대항하기에 애플의 매킨토시는 턱없이 부족했었습니다. 단지 사과 모양의 아이콘만 특이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종가기준 시총 3조 달러를 세계 최초로 넘어서며 명실상부 최고로 비싼 기업이 되었습니다. 이제 애플은 애플비전프로라는 새로운 아이템과 함께 시총 4조 달러를 향해 나아갑니다.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애플에 대한 이야기 시작합니다.

 

시가총액 종가 기준 사상 최초 3조 달러 돌파한 애플

 

  애플은 올해 상반기 마지막 주식 거래일인 6월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그 전날보다 2.31% 오른 193.97달러(약 25만 5500원)에 마감했습니다. 시총 규모로는 3조 510억 달러(4019조 원)를 기록하며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MS)의 2조 5320억 달러(3330조 원) 보다 월등히 높은 가치로 세계 최초로 3조 달러를 돌파한 회사가 되었습니다. 이전에도 애플은 장중에 시총 3조 달러를 세 차례 돌파한 적은 있었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렇다면 이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요?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이름 국제통화기금(IMF)이 2021년 집계한 GDP순위(국민총생산) 세계 7위의 프랑스의 가치를 넘어섰고, 우리나라 GDP(1조 7219억 달러)의 1.7배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애플 회사 하나를 팔면 우리나라 코스피의 21퍼센트를 혼자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8개를 살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네요. 시총 3조 달러 돌파는 1976년 스티브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 등이 애플을 창립한 지 47년 만입니다. 사실 애플이 세상에 아이폰을 공개하기 전에는 그 누구도 이러한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을 겁니다. 애플이 2007년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2018년 8월에 시총 1조 달러를 처음 넘어섰고 불과 2년 뒤 2020년 8월에 시총 2조 달러 돌파, 2023년 6월에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공행진하는 애플의 비결

 

  이렇듯 승승장구하는 애플이지만 지난해 2022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년 만에 감소하는 등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사실 올해 주가 상승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중국에서의 공급망 문제가 해소되고 프리미엄 고가폰 판매의 지속, 서비스 부문 성장으로 애플의 시가 총액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애플이 잘 나가는 또 하나의 비결로는 탄탄한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을 꼽을 수 있습니다. 애플은 작년 3940억 달러의 매출과 1000억 달러의 순이익을 창출했습니다. 적극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서 주가 부양을 위해 노력한 것도 빼놓을 수 없고 그로 인해 올해에만 주가가 50% 올랐습니다. 특히 지난 6월 초 공개한 혼합현실(Mixed Reality-MR) 기기인 '비전 프로'가 당초 우려와 달리 애플의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기기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비전 프로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보고자 합니다. 

 

 

애플의 차세대 기기 애플비전프로
애플의 차세대 기기로 주목받는 애플비전프로

가상현실을 넘어서 혼합현실(MR) 기기 '비전프로'의 잠재력

 

  애플의 비전프로는 메타(META)의 퀘스트나 소니처럼 VR기기의 스키 고글모양을 닮았습니다. 구글 AR기기는 안경모양이라서 모양만 놓고 보면 비전프로는 VR기기와 흡사합니다. 그런데 배터리가 외장이라 특이하게도 배터리 케이블과 연결된 줄을 달고 다녀야 합니다. 뭐든지 무선으로 통일되는 요즘 분위기와는 약간 차이점이 있네요. 보통의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때 기존의 것으로 비교를 하면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제품은 의외로 상당한 시간이 흘러야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집니다. 에디슨이 처음 발명한 녹음기가 30~40년 뒤에나 잘 사용되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때에는 기존에 있는 어떤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해야 사람들이 쉽게 수용하게 되고 반대로 기존의 카테고리에 없는 제품을 설명할 때에는 생각의 전환을 일으킬 수 있는 아이디어와 마케팅 비용이 필요하게 됩니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팟을 처음 소개할 때 MP3 플레이어를 예로 들며 설명했습니다. 아이폰을 처음 설명할 때에는 기존의 전화기, 컴퓨터 브라우저 등을 이야기했습니다. 아이패드를 세상에 내놓을 때는 그 당시 유행이던 넷북을 언급하지 않고 스마트폰과 노트북 사이의 제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이패드는 아이패드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기 위해서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애플은 애플 비전프로를 세상에 공개하면서 기존의 VR, AR이라는 이름을 언급하지 않고 공간컴퓨터- 영어로는 spatial computer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제시하였습니다. 애플의 CEO인 팀 쿡은 애플비전프로에 대해 애플의 Mac이 개인 컴퓨터를, iPhone이 모바일 컴퓨팅의 시대를 열었다면 Apple Vision Pro는 우리에게 공간 컴퓨팅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제품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십 년간의 애플 혁신에 기반을 둔 비전 프로는 예전에 보아왔던 그 어떤 것과도 비교를 할 수 없다고 하면서 사용자들에게 엄청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앞으로의 애플 주가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애플은 애플 비전 프로를 AR, VR이 아닌 MR 기기라는 새로운 닉네임을 붙이며 애플의 혁신 기기에 앞장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앞으로 다른 AR,  VR기기와 얼마나 차이를 보여줄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애플 비전 프로의 가격은 3499달러 한화로 약 450만 원이라는 고가입니다. 아이폰처럼 대중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분명한 건 애플의 세계 시총 1위는 현재진행형이고 앞으로도 애플은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세상에 없던 것을 선보이는 회사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언젠가는, 어쩌면 그리 오래지 않아서 애플이 시총 4조 달러를 돌파하게 되는 날도 올 것 같습니다. 그날이 올 때까지 애플에 대한 관심 꾸준히 이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